주제 기사 호텔업계 봄바람…”객실없어 예약 어렵네”은(는) 인터넷에서 저희가 편집했습니다.
국내 최대 그랜드하얏트제주
봄상품 열흘만에 2300실 판매
대명소노, 와이너리 투어도
한달여만에 4000실 넘게 팔려
전시·컨벤션 예약도 잇달아
봄상품 열흘만에 2300실 판매
대명소노, 와이너리 투어도
한달여만에 4000실 넘게 팔려
전시·컨벤션 예약도 잇달아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옛 대명리조트)이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한 ‘소노 와이너리 투어’ 상품도 지금까지 4000실 넘게 판매됐다. 이 상품은 정식 판매 전 8일간의 얼리버드 판매 기간에만 1500실이 넘게 팔렸다. 서울 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도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이 호텔이 지난달 12일 야외 수영장을 개장한 이후 이용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2020년과 비교할 땐 70%가량 급증했다.
수도권 호텔들도 봄캉스 예약 문의가 크게 늘었다.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과 인천 쉐라톤 그랜드호텔은 4~5월 예약 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20%씩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 격이라 인천 소재 특급호텔 예약 문의 증가는 해외 기업 등의 대면 출장이 본격화했다는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부산 특급호텔들도 예약률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파라다이스 부산은 1~4월 예약률이 전년 대비 20% 늘었고, 시그니엘 부산은 올 1~3월 투숙률이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 코오롱호텔과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도 올 1~4월 예약률이 약 20% 증가했다. 예약률은 노쇼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 판매 가능 객실 대비 예약된 객실 수를 의미한다. 투숙률은 예약 후 실제 투숙한 건과 워킨(walk-in)으로 투숙한 건까지 모두 합산한 수치다.
서울 주요 특급호텔들의 주 수익원인 국제 콘퍼런스 등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관련 예약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소공동 롯데호텔의 경우 지난해 전무했던 마이스 예약이 현재 4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이 리오프닝에 대비해 지난 20일 개최한 ‘서울 MICE 얼라이언스’ 주요 여행사 초청 간담회에선 올 하반기 관광·마이스 산업이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으로 회복되고 내년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일본여행업협회(JATA) 임원과 회원사 등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 14명은 지난 17~21일 한국을 찾아 서울 잠실 시그니엘,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등에서 투숙하며 향후 한국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답사에 나섰다. 수도권 호텔은 내국인 고객 대상 상품이 주말에 집중 판매돼 주말에는 만실이고 주중에는 투숙률이 뚝 떨어진다. 이에 해외 관광객들이 본격 유입되면 호텔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오수현 기자 / 홍성용 기자 /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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