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너나들이캠핑장 풀·반세트존 ‘인기’

인천대공원 너나들이캠핑장 전경/사진제공=너나들이캠핑장

수도권 최고의 휴양지인 인천대공원 너나들이캠핑장이 풀세트존과 반세트존을 새롭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내 2만9370㎡ 규모의 너나들이캠핑장이 지난달부터 풀세트존과 반세트존을 개장했다.

전문 캠핑장비나 캠핑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 캠핑을 망설이는 이용객 혹은 장비가 있지만 주거지에서부터 캠핑장까지 운반·설치과정이 번거로워 캠핑을 꺼리는 ‘귀차니즘’ 이용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풀세트존(10면)과 반세트존(14면)의 경우 텐트가 벨텐트로 구성돼 있어 넓은 내부공간으로 인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몸만 와도 되는 편리함,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 용품을 누리는 즐거움, 캠핑의 자유로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에만 1200명이 다녀갔고 6월과 7월 예약까지 모두 끝난 상태다.

만족도도 높다. 30-40대 이용객 50개 팀을 대상으로 장비 등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풀세트존은 5점 만점에 4.43점(88%), 반세트존은 4.14점(82.8%)을 받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이용객은 “필요한 물품이 다 준비돼 있어 아무런 불편함이 없고 여기에 캠핑장의 서비스까지 아무튼 최고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캠핑장 장영철 대표는 “너나들이캠핑장은 캠핑장비를 보유한 캠핑 마니아는 물론 장비가 없는 이용객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며“앞으로도 ‘서로 너 나’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를 뜻하는 이름처럼 장벽 없는 캠핑 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모산에 둘러싸인 너나들이캠핑장은 △풀세트존 △화이트존 △옐로우존 △바비큐존 등 103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점, 샤워장, 식수대, 벤치, 흔들의자, 잔디광장, 전기시설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장 후 현재까지 4만4484명이 다녀갔다. 문의:032-465-2600 홈페이지(//iparkca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