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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행 29-7 (자카르타 바타비아카페, 시내구경), (2017.7)

주제 기사 인도네시아 여행 29-7 (자카르타 바타비아카페, 시내구경), (2017.7)은(는) 인터넷에서 저희가 편집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여행JAKARTA”카페 바타비아Cafe Batavia” 꼭! 가봐야 할 곳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여행JAKARTA”카페 바타비아Cafe Batavia” 꼭! 가봐야 할 곳

파따힐라(Fatahilah) 광장을 한바퀴 모두 돌고 나서 다시 바타비아 카페(Cafe Batavia)에 방문했다. 자카르타를 방문한 여행객의 필수코스라고 소문이 나 있고, 관광객들이 코타에 오면 꼭 한 번은 방문한다는 곳이다.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던 1805년에 지어진 콜로니얼 양식의 건물로 당시 총독 관저로 쓰이다가 1990년대부터 지금의 카페로 바뀌었다고 한다. 자카르타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건물로, 한때 동인도 회사가 위치했던 곳이기도 하다. 예전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자카르타를 바타비아(Batavia)라고 불렀다고 한다.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이곳은 내부 인테리어부터 남다르다. 전세계 명사, 정치인 등의 인물사진이 액자에 담겨 빼곡히 바타비아 매장을 메우고 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카페 바타비아는 2층 매장인데, 식사와 주류 등 다채롭고 폭넓은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1층에는 라이브 스테이지도 마련돼 평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라이브 밴드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저녁까지 이곳에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층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안내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가니 넓은 실내 공간에 둥글고 네모난 테이블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조용히 식사를 즐기는 외국인들이 보였다. 카페 바타비아는 다른 식당에 비해 가격대가 높아 현지인보다 외국인 관광객이나 외국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이다. 2층 창가로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보니 인도네시아 전통커피를 비롯해서 엄청나게 많은 메뉴가 준비돼 있다. 여기 커피 한 잔이면 밖에서 밥을 한끼 사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서울수준이 되는 듯하다. 창가 자리여서 파따힐라 광장이 내려다 보인다.

주문한 딤섬과 음료가 나왔다. 카페의 명성에 비해서 음식은 그다지 추천할 정도는 아니었다. 겨우 음식 한가지 먹고 추천, 비추천을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 한가지가 입에 당기게 맛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냥 분위기 좋은 곳에서 오래된 찻집을 한번 다녀 왔다는데 의미를 두면 될 듯하다. 우리가 자리잡은 뒤로 외국인 손님들이 좌석을 가득 채웠다. 조금 늦게 왔으면 그나마 창가쪽 자리에 앉지 못할 뻔 했다.

나오는 길에 직원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한장 남겼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워낙 사진 부탁을 많이 했는지 찍은 두장의 사진이 모두 내가 원하는 구도로 찍혀 있었다. 카페 2층은 유럽 스타일의 엔틱함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이곳이 유명해 졌으리라 생각된다. 좋은 위치에 있었던 것도 한몫 했을 것이다.

카페 1층은 아직 라이브 무대가 시작되기 전이서인지 손님이 많지 않았다. 가게 안은 어두운 빛깔의 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천장 마감재로 되어 있고 , 갈색과 검은색으로 통일된 액자들이 가득 장식되어 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실내의 느낌은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담배연기만 없다면 1층에서 차한잔 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바타비아 카페에서 나와 자카르타의 차이나타운으로 알려진 글로독(Glodok)으로 가려고 도로를 따라서 이동중이다. 버스 정류장이 근처에 있어 차를 타고 이동해도 괜찮지만 이곳 풍경을 더 감삼하고 싶어서 일부러 걸어서 갔다. 자카르타의 도로는 보행자들이 걷기에는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이쪽길은 그런대로 걸을만 했다. 이 지역에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지 글로독으로 가는 길에 길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를 여러명 보았다. 사진을 보고 그림으로 옮기는 화가도 있었고, 풍경화를 모사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중간 중간 오토바이를 많이 세워 놓아서 보행자도로인지 알 수가 없다.

글로독 시장(Pasar Glodok)을 목적지로 삼고 오는 길에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는 오래된 건물에는 전기기구, 각종 기계 부속품, 수리상 등이 거리에 있었다. 그 광경들이 어쩐지 낯설지 않은 것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6,70년대 세운상가의 기억이 남아 있어서인 듯하다. 글로독시장에 도착하니 안에는 에스컬레이트도 있고 제법 규모가 크다. 각종 건어물들이 가득차 있어 이곳은 서울의 중부시장 같은 모습인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문을 닫은 곳이 많다. 일부러 시장 구경하려고 걸어서 찾아 왔는데 아쉽다.

글로독 시장과 함께 근처에 있는 차이나타운의 흔적을 보고 싶었는데 처음 온 거리여서 정확하게 어디가 어디인지를 몰라 찾아 가는 것을 포기했다. 이곳까지 걸어오면서 보았던 거리 구경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길 건너편에는 글로독 프라자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용산전자시장 같은 곳이라고 해서 굳이 방문하지는 않았다. 옛날 백화점이나 큰 쇼핑몰이 없을 때에는 이곳 글로독 프라자가 호황을 누렸다고 한다. 오늘 짧은 시간에 자카르타의 많은 곳을 구경했다고 생각한다.

저녁을 후배들과 함께 하기로 되어 있어서 이제는 약속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택시를 타고 오라고 후배가 이야기했지만 자카르타에서 유명한 대중교통인 트랜스 자카르타(Trans Jakarta)를 한번 타 보기로 했다. 저녁 약속을 한 퍼시픽 플레이스 몰의 위치가 대략 어디 있는줄 알기 때문에 트랜스 자카르타를 타고 가다가 근처에 내려서 택시를 이용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시내 교통체증이 심해서 택시보다도 트랜스 자카르타가 훨씬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트랜스 자카르타를 타려면 육교를 지나야 한다. 트랜스 자카르타는 우리나라의 중앙 버스전용차선처럼 전용차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보통 도로 가운데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중교통 요금은 생각보다 많이 저렴하다. 3,500루피아(한화 300원 정도) 우리나라의 1/4 정도로 저렴해 서민들을 위한 교통수단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고 도착시간도 알려 주는 등 상당히 세련된 형식도 취하고 있다. 다만 주요 도로에만 버스정류장이 있어 자카르타 구석구석을 이동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승강장에 에어콘은 없지만 큰 선풍기가 있어 제법 시원했다. 앞으로 더 발전하면 에어콘도 나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버스승강장이 높아 조금 위험하다는 느낌이다.

트랜스 자카르타에도 남자 안내원이 있었다. 요금을 받을 필요가 없어서 굳이 안내원이 없어도 될 듯한데 승하차시 안전하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버스의 앞쪽은 여성 전용지역이어서 여성만 타고 뒷쪽에는 여성, 남성 모두 탈 수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앞쪽에 함께 있다가 알아차리고 문 뒷쪽으로 왔다. 한눈에 보아도 외국인으로 보여서인지 따로 주의를 주지 않았다. 굴절버스로 엄청 긴 버스였는데 차량 안쪽은 엄청 시원했다.

트랜스자카르타의 가장 좋은 점은 역시 전용차선으로 교통체증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 하지만 버스가 과속하지 않아서 많이 빠르다는 느낌은들지 않았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옆 차선은 꽉 막혀있는데 버스전용 차선은 뻥 뚤려 있어 택시를 타지 않은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다시 느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시내 중심가를 보면 이곳에 인도네시아가 맞는지 모를 정도로 고층 빌딩도 많이 있다.

모나스가 있는 광장도 지나 나타난 환영 기념탑(Selamat Datang Monument). 어제 이곳까지 구경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되지 않아 와 보지 못했는데 오늘 트렌스 자카라타 버스를 타고 지나면서 보게 된다. 1962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안 게임(Asian Games)을 기념하고, 자카르타에 도착한 여러 우방 나라에 대한 환영과 우정의 표시로 세웠다고 한다. 동상은 두 명의 젊은 남녀가 손에 꽃다발을 들고 서서 손님들을 영접하는 형태이며, 슬라맛 다땅(Selamat Datang)이란 말은 어서 오십시오. 환영합니다라는 의미다. 계속 이어지는 도심은 이곳에 말레이시아가 맞는지 헷갈린다.

관광객의 경우 택시비가 저렴해서 트랜스자카르타를 탈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근처에 정류장이 있고 특정 장소에 한번에 가는 버스 노선이 있다면 가끔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며서 왔기에 어디쯤에서 내려야 할 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가까운 Polda 버스 정류장에 내렸더니 택시를 탈 필요가 없이 바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정류장이 있었다. 트랜스 자카르타 버스가 전용차선을 이용해서 오는 바람에 약속시간이 많이 남아서 천천히 약속장소로 걸어갔다.

후배들과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던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 1층에 하드락 카페도 있고 윗쪽에는 주거공간이 있는 복합상가였다. 아랫층에는 커다란 쇼핑몰이 있었다. 자카르타에는 이런 쇼핑몰이 엄청 많고, 중산층은 무엇을 하든 쇼핑몰을 간다고 한다. 자카르타에 도착한 이후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만 다니다 보니 서민이 살고 있는 곳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 번화한 쇼핑몰 근처에도 조금만 벗어나면 극과 극의 생활을 하고 있는 서민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런 모습까지 보고 싶었는데 이번 자카르타 여행에서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 우리나라보다도 훨씬더 빈부의 격차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퍼시픽 플레이스 입구에 있던 폴(PAUL)이라는 카페 앞쪽에 자카르타 지역의 전통 꼭두각시 인형인 온델 온델(Ondel-ondel)이 전시되어 있었다. 오늘 타따힐라 광장 등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참 많이 보았는데 이곳에서 다시 보게 된다. 원래 온델온델은 대나무와 코코넛나무 잎으로 만들어지는 일종의 꼭두각시 인형으로 사람 크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크다고 한다. 남자는 얼굴이 빨갛고, 여자는 하얗다고 하는데 이곳의 온델 온델은 레고블럭처럼 모양이 특이하다.

퍼시픽 플레이스 1층,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라운드 층에는 명품 샵들이 즐비하다. 작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갔을 때 보았던 수리아 몰과 비슷한 내부의 보습이다. 규모는 퍼시픽 플레이스가 조금 적은 듯하다. 쇼핑은 하지 못하고 그냥 아이쇼핑을 만족한다. 2층에서 윗층으로 올라갈 수록 평범한 메이커로 바뀐다. 4층과 5층에서 식당가였다. 4층에 한글로 비비고라는 상호가 붙어 있어 이곳까지 진출해 한글간판을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든다. 조금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후배 수진이도 일찍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자카르타에 와서 신세를 졌던 후배 이수진과 함께… 매번 집사람과 사진을 찍어주다 보니 나랑 같이 찍은 사진은 이 사진이 유일하다. 후배와 남편 모두 대학신문사 후배들이다. 수진이는 집사람의 고등학교, 대학교 같은 과 후배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집사람과 수진이와 나는 모두 같은 과 동문이다. 자카르타에 온지 25년이나 되었고, 엄청 바쁘게 생활하는 대단한 후배다.

4층에 있는 중식당 크리스탈 제이드(CRYSTAl JADE)에서 4년 후배인 창형,수진이 가족과 6년 후배인 문정환의 가족이 함께 저녁을 했다. 4년 후배인 창형, 수진이는 학교 다닐 때 자주 보았지만 6년 후배인 정환이는 학교 다닐 때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음에도 학보사 선후배라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만나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선배인 내가 식비를 계산하려고 해도 모처럼 외국까지 왔는데 자신들이 계산하겠다고 해서 또 신세를 지게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헤어지기가 아쉬워 근처에 있는 하겐다즈로 옮겨서 후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더 함께 했다. 이 카페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해 놓았다. 마치 베네치아의 한곳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했다. 후배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 했다. 멀리 이국땅에 와서 정착하고,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사는 후배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아쉽지만 정환이와는 다음에 서울에서 한번 해후하자고 말하고 헤어졌다. 나는 오늘도 수진의 집에서 신세를 진다.

(8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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