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기사 매장탐방 | 베이커리 밤마을…공주 여행 필수 방문지은(는) 인터넷에서 저희가 편집했습니다.
베이커리 밤마을은 농업회사법인㈜밤마을의 안테나숍이다. 베이커리 밤마을의 인기제품 공주 밤파이가 입소문을 타며 주말이면 하루 2000여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방문한다. 6가지 제품으로 연매출 15억원을 돌파한 베이커리 밤마을 찾았다.
2017년 9월 오픈한 베이커리 밤마을은 2층 구조의 한옥 건물로 매장 건너편에 위치한 공산성과 조화를 이룬다. 1층에서는 음료와 빵을 주문할 수 있으며 2층에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다만 2층 규모가 크지 않아 주말 방문 시 일찍 도착해야 앉을 수 있다.
주말마다 문전성시…일 방문객 2000여명
주말이 되면 베이커리 밤마을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선다. 주요 방문 층은 가족 단위로 주말 하루 평균 포스 기준 방문객만 700여명이다. 결제 한건을 3인 가족이라고 가정하면 하루 약 2100명이 방문하는 것이다.
주말에는 베이커리 밤마을 직원 13명이 모두 나와도 부족해 김인범 농업회사법인㈜밤마을 대표도 주말이면 항상 매장에 나와 일을 돕고 있다. 올해 베이커리 밤마을의 연매출은 15억원으로 전망된다.
베이커리 밤마을은 직접 판매 외에 전화 주문을 통한 택배 배송도 하고 있다. 택배비는 한곳 기준 4500원이며,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송한다. 전화 주문을 통한 매출액은 한달 평균 500~1000만원이다.
김 대표는 “베이커리 밤마을 바로 건너편이 공주의 대표 관광지인 공산성이고 베이커리 건물이 한옥이어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다”며 “앞으로 베이커리 밤마을을 공주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베이커리 밤마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올해 8월 공주에 베이커리 공장을 오픈했다. 베이커리 공장에서 반제를 만들면 베이커리 밤마을에서 완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또 같은 달 베이커리 밤마을 담양점도 오픈했다. 메뉴 구성은 베이커리 밤마을 본점과 같은 구성이다.
특허 기술로 만든 6가지 밤빵
베이커리 밤마을은 김인범 대표의 오랜 소망이 담긴 곳이다. 20년 넘게 제과제빵업계에 몸을 담으며 항상 자신만의 베이커리 숍을 꿈꿔왔기 때문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베이커리 밤마을의 6가지 제품 밤파이, 밤타르트, 밤팡도르, 밤에끌레어, 밤 마들렌, 코코밤이 진열돼 있다. 이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단연 밤파이다.
모든 베이커리 제품이 그렇듯 매장에서 바로 먹어야 가장 맛있지만 바로 먹기 힘든 경우 냉동 보관해 먹기 직전 에어프라이기나 오븐에 데워먹으면 갓 나온 빵 맛을 즐길 수 있다. 밤파이는 낱개 상품 외에 6개입과 10개입 박스로도 판매하며, 낱개로 구매 시 1개에 2300원, 박스로 구매 시 1개에 1900원 꼴이다.
김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밤 가공 방법’과 ‘빵에 응용한 제품’의 특허 기술을 베이커리 밤마을 제품에 모두 녹였다”며 “새로운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는데 5개월 이상을 할애하는 만큼 아직 제품 가짓수가 많지 않지만,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주밤 베이커리 맛의 비결, 밤 다이스
베이커리 밤마을은 농업회사법인㈜밤마을의 밤 가공식품을 알리기 위해 오픈한 곳이다. 덕분에 베이커리 밤마을 제품에는 어느 빵집보다 많은 양의 밤 가공식품이 들어있다. 대표적인 것이 밤 다이스다. 다이스(dice)는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써는 것을 말한다. 밤 다이스는 예전부터 제과제빵에 많이 쓰이는 식자재다.
오랫동안 제과제빵업계에 몸담은 김 대표는 평소 밤 다이스에 불편함을 느껴왔다. 8㎏ 중량의 캔을 날카로운 칼로 여는 과정이 위험한 데다 내용물의 반 이상이 방부제 역할을 하는 액체로 이루어져 있어 효율성과 식품 안전성 모두 떨어졌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양으로 버려지는 것도 상당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농업회사법인㈜밤마을에서는 비닐 포장으로 개봉이 쉬운 4㎏ 내외의 소용량의 밤 다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수입 밤 다이스에 필수로 들어가는 색소는 물론 향신료 등 화학성분은 모두 배제했다. 김 대표는 “현재 농업회사법인㈜밤마을 밤 다이스를 납품하는 곳은 400여곳”이라며, “이중에는 나폴레옹 과자점, 성심당, 이성당 등 유명한 베이커리들도 다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업회사법인㈜밤마을
2020년 매출 18억원 전망…
김인범 농업회사법인㈜밤마을 대표는 제빵사 출신이다. 자신만의 베이커리숍을 준비하다 알게 된 프랑스 명물 마롱글라세가 김 대표의 운명을 바꿨다. 마롱글라세는 단밤을 진한 설탕 시럽에 조린 뒤, 설탕 옷을 입힌 것이다.
김 대표는 프랑스 마롱클라세가 아닌 대한민국의 가공 밤을 만들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015년 4월 무연고의 충남 공주에 터전을 잡았다. 빚더미로 시작한 첫달, 판매액은 540만원 남짓. 어두운색의 밤 때문에 외면당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색소를 넣지 않았다는 반증임이 알려지자 주문이 쇄도했다. 베이커리를 제외한 2020년 농업회사법인㈜밤마을의 예상 연 매출액은 1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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