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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만점, 경기도 전통시장을 가다] 14.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주제 기사 [매력만점, 경기도 전통시장을 가다] 14. 수원 남문로데오시장은(는) 인터넷에서 저희가 편집했습니다.

벼룩시장종이신문그대로보기 설명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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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맞아?… 볼거리·살거리 ‘고객 유혹’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게 흐려진 27일, 야외활동에 나선 시민들이 적을 법도 했지만 수원 남문로데오시장에는 점심 무렵부터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분주히 시장을 오가고 있었다.

수원 팔달구 중동사거리 부근부터 남문로데오시장 안까지 형형색색 산뜻한 옷차림으로 수놓은 인파는 새삼 봄이 왔음을 알려줬다. 남문로데오시장은 기존의 재래시장들과 차별화된 상가시장이다. 처음 본 사람들은 전통시장이 맞느냐며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하지만 수원 시내에서 나름의 전통을 가진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지난 10~20년 전 수원 시내 상권의 중심지로 유명했던 장소라는 점에서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 이 역사를 이어나가고자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와 상인들은 이날 하루도 발걸음을 바쁘게 움직였다.

■ 이질적이지만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

남문로데오시장은 일찌감치 현대화가 이뤄진 시장이다. 특유의 이질성에서 기인한 역사인데, 기존 재래시장과 달리 상가시장으로 출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지난 1980년대 후반 수원 팔달구 소재 상가들이 밀집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다.

당시에는 서울의 홍대, 명동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원 시내 최대의 ‘젊음의 거리’로 자리매김했다. 매산극장을 비롯해 시내 주요 극장들이 밀집됐고, 팔달산 데이트 코스를 비롯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수원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시장이었다.

단순히 ‘젊음의 거리’라는 간판만으로 이런 역사를 유지할 수는 없었다. 팔달사와 수원 장로교회 등 종교기관들이 시장 인근에 있어 관광객 외에도 인근 주민들도 자주 찾아와 방문객 숫자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 인근에 팔달문과 화성 행궁 등이 있어 전통ㆍ볼거리ㆍ현대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상황이다. 과거보다 기세가 꺾였다고 해도 남문로데오시장에 현재 267개 점포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는 데는 그 이유가 있다.

하지만 상권 분리로 위기를 타개해야 할 필요가 있는 점은 사실이다. 지난 2000년대 초반 수원역 및 인계동 등에 유통상가들이 우후죽순 난입하면서 상권이 분리된 탓이다. 현재 수원시 상권은 수원역ㆍ인계동ㆍ영통ㆍ광교 등으로 분리된 상태다.

이로 인해 현재 시장 내 267개 점포가 있다고 해도 과거 점포 수가 400~500여 개에 육박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줄어든 게 사실이다. 게다가 경기도청이 광교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어, 방문객들의 추가 이탈이 예상된다.

이에 남문로데오시장상인회는 현재 시장 특유의 이질성과 역사를 살리되, 관광객과 인근 주민 유입 방안으로 ‘문화행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

■ 전통을 품고 ‘문화시장’ 재도약 꿈꾼다

남문로데오시장이 재도약을 위해 선택한 방안은 시장의 주 콘셉트를 ‘문화시장’으로 잡은 것이다. 시장 내 상가들이 형성한 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벌써부터 갤러리와 아트홀 등을 설치했다. 또, 대한가수협회ㆍ무용협회 수원지부와의 연결을 통해 문화 공연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장 인근에 야외 공연장과 화성행궁 등 사람들이 모일만한 장소가 많아 문화 공연을 열기 안성맞춤이라는 판단이다.

이어 흥이 넘치는 시장을 위해 ‘로데오 가요제’를 기획하고 있다. 과거부터 타 시장에 비해 젊은 층의 유입 비중이 높았던 남문로데오시장답게 젊은 층의 시장 진입을 통해 위기를 타개할 방침이다. 이미 남문로데오시장상인회는 수원시, 수원문화재단, 기타 예술가 협회 등과의 지속적인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시장의 재도약을 꿈꾸지만 전통을 배제하진 않을 생각이다. 화성행궁과 팔달문 등 주요 문화재들과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화성행궁의 노면전차 구간 확대 및 시장 인근 향교ㆍ종묘 등과 연계한 사업도 구상 중이다.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 측은 “젊은 층 유입이 잦았던 시장답게 위기도 젊은 층 유입을 통해 극복하겠다”며 “K-POP 등 주류 문화뿐만 아니라 전통과 연관된 국악ㆍ문화재 관련 행사 등을 기획해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문화행사 등 볼거리 통해 손님 북적이는 시장 소망”

송봉수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장(61)은 끼가 넘치는 이다. 대한가수협회 수원지부장을 겸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마다 복지TV 사회자로 출연하는 등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재능을 자신만을 위해 쓰진 않는다. 주기적으로 서호노인복지회관에서 노래 수업을 진행하고, 시장 관련 크고 작은 행사에 진행자로 나서며 ‘재능기부’에도 열심이다.

송 회장은 “전통시장이 현대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볼거리가 많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문화행사 등을 통해 시장의 부흥을 다시 한번 일으켜보겠다는 생각이다. 벌써부터 시장에 있는 야외 공연장에서 무용협회ㆍ예술가 모임ㆍ수원문화재단 소속 국악단 등을 초청,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특히 행사 진행에 있어 전통시장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싶어 K-POP 공연 못지않게 국악 공연도 자주 개최할 방침이다. 이어 시장 인근 향교와 종묘 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주기적으로 인력거ㆍ노면전차 행사를 기획해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의 유입도 노리고 있다.

단순 문화행사에만 치중해 시장 일에 소홀히 할 생각은 없다. 이미 도와 시에서 지원을 받아 차량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확보 사업을 확정지었고, 이를 인근 9개 시장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에는 관광객 유입도 염두에 둬 승용차뿐만 아니라 관광버스 등도 주차 가능하게 했다. 전통시장의 숙원 사업 중 하나가 주차장 확보 사업인 만큼 큰 짐을 덜었다는 평이다. 또, 간판 교체 사업 등도 예정돼 시장의 지속적인 현대화에 힘쓰고 있다.

수원 팔달구 61년 토박이인 송 회장이 남문로데오시장을 바라보는 심정은 애틋하다. 젊음의 거리를 되살리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 2016년부터 제4대 남문로데오시장상인회장을 맡아 현재에 이르렀다. 남은 임기는 1년, 가급적 본인의 임기 내에 문화행사와 기타 시장 발전 사업을 마무리 짓고 싶다는 생각에 이날도 동분서주하고 있었다.

송 회장은 “남문로데오시장이 다시 한번 서로 어깨를 부딪치고 다닐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K-POP, 국악 공연 등 볼거리를 기획, 실행해 시장 부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명소·먹거리를 찾아라

수원 팔달구 행궁로 88번지 지하 1층에 위치한 남문로데오시장 아트홀은 지난 2016년에 세워진 소규모 오페라 하우스다. 약 662㎡(200평) 규모에 200석이 넘는 객석까지 보유해 뮤지컬ㆍ연극 공연이 가능한 공간이다.

전국 1천400여 개 전통시장 중 아트홀이 있는 시장은 남문로데오시장이 유일하다. 이미 문화체육관광협회 경기도지부에서 지난 20일 ‘2018 한ㆍ일 국제친선교류 사랑실은 노래열차’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을 정도로 시설ㆍ입지 모두 검증됐다.

고명자 해운대국밥 대표(59)는 수원에 터를 잡은지 벌써 4년째다. 자녀교육 때문에 부산에서 올라오게 됐는데, 이미 지난 1994년부터 부산 해운대에서 소고기국밥과 선지국밥 등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일 평균 손님 100여 명이 방문하는 이유로 3천500~4천원 수준인 국밥 가격도 한몫했지만, 부산과 수원 모두에서 검증된 맛과 고 대표의 넉넉한 인심을 들 수 있다.

콩나물과 무, 그리고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해운대국밥’은 이날도 손님들이 가게를 꽉 채워 고 대표의 손과 발이 쉴 틈 없이 움직였다.

전통시장이지만 비교적 현대화가 일찍 이뤄져 역사가 깊은 양식당도 있다. 지난 2002년에 개점한 ‘하우드’는 특유의 고르곤졸라ㆍ마르게리따 피자와 빠네 스파게티 등으로 남문로데오시장 단골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창 시장이 전성기를 맞았던 시절과 유통가 진입으로 분위기가 식었던 시절 모두를 함께했던 ‘베테랑’ 점포답게 시장에서도 입지가 굳건하다.

수원에 살다가 지방으로 이사를 간 사람들이 종종 다시 수원에 올 때마다 들를 정도에 이르렀다. 화성행궁ㆍ수원역 등으로 상권이 분리된 이후 양식당 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지만 하우드는 특유의 맛과 역사, 그리고 세트 1인분당 1만 3천 원 대에 불과한 가격으로 여전히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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