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카페 칠성조선소 뉴트로 감성 가득해

카페 치고는 독특한 이름 때문에 궁금했던 속초 칠성조선소♬ 여기는 1952년 문을 열어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곳에서 배를 만들고 수리하고 바다로 보내는 일을 했던 곳이었는데요. 2018년에 이곳이 카페 및 뮤지엄 등으로 재탄생했다고 해요! 마침 위치가 청초수물회 근처에 있어서 점심 먹고 커피는 이곳에서 마시고 왔어요!

영업시간은 10:00~20:00 라스트 오더는 19:30까지, 주차는 석봉도자기 미술관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적혀있었어요. 입구 왼편에 있는 건물은 오픈팩토리이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살롱은 가운데 작은 문을 통해 들어가면 오른 편에 있는 노란 건물이에요.

작은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칠성조선소라고 간판이 걸려있는 건물이 오픈팩토리 및 뮤지엄이고요. 이 건물 옆 노란색 건물이 조선소 가족들이 살던 공간을 카페로 만든 칠성조선소 살롱이에요. 최근 반대편에 오픈팩토리도 오픈했고요. 앞으로 보이는 곳은 청초호예요.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실내 공간은 모두 4곳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주문하는 곳은 가장 안쪽에 있고, 음료를 받는 곳은 주문하는 곳 옆 방이에요.

어디에 앉을까 하다가 청초호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에 앉았어요. 야외에도 테이블이 몇 개 놓여있어서 날씨가 따뜻할 때는 밖에서 커피 한 잔 마셔도 좋아 보였어요.

메뉴는 커피 아메리카노 4,500원 / 에스프레소 4,500원 (고소한 맛 / 풍부한 맛 중 선택) / 카페라떼 5,000원 / 바닐라 카페라떼 6,000원 / 짜이 카페라떼 6,500원 / 콜드브루 블렌딩 5,500원 / 콜드브루 예가체프 6,500원

음료는 메이플 마롱 밀크 6,000원 / 스파이시 진저 밀크 6,000원 / 모로칸 민트 밀크 6,000원 / 핫초콜릿 6,000원 / 라벤더 레모네이드 6,500원 / 레몬 진저 에일 6,500원 / 모로칸 민트 에이드 6,500원 / 라벤더 레몬 티 6,000원 / 레몬 진저 티 6,000원 / 사과주스 5,000원이었어요!

머그컵과 엽서 등도 판매하고 있었고요.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카노 고소한 맛과 아이스 메이플 마롱 밀크예요. 커피 맛은 좋았는데 아이스 메이플 마롱 밀크는 얼음이 너무 많은 건지 우유가 좀 싱거운 건지 전체적으로 밍밍한 맛이라 조금 아쉬웠어요. ㅎㅎ 따뜻한 걸로 먹는 게 더 나을 것 같더라고요!

커피 마시고 난 뒤 뮤지엄도 둘러봤어요. 예전에 사무실, 식당 등으로 이용했던 곳인데 현재는 조선소에서 사용하던 공구나 오브제,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실내에는 과거 목선을 재현한 작은 목선도 있었고요.

이곳에서 배 목수를 하면서 칠성조선소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분들의 시간과 속초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멈춰진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속초 칠성조선소! 뉴트로 감성 만끽할 수 있는 속초 카페 찾으신다면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