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펠리체 키즈카페 (펀토리라운지)

강원도 홍천에 있는 대명리조트 브랜드 중 하나인 ‘소노펠리체’를 아는가. 아마 아니까 이 글에 찾아왔겠지? 아~ 아이가 있구나~ 그렇지 아이가 있으면 소노펠리체를 갔을때 뭐하고 놀아야 하나 찾아보게 마련.

소노펠리체에는 다양한 문화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놀다보면 돈이 줄줄줄..

아무튼 1박 2일보다는 3박 이상을 할 경우에 아이랑 한 번 쯤은 가볼만한 키즈카페를 소개한다! 소노펠리체에는 ‘앤트월드’라는 외국에서 건너온 키즈카페 브랜드가 하나 있다. 막 뛰어 놀고 몸을 던지며 놀만한 곳이다.

대략 이렇게 생겼다. 그치만! 이 곳은 적어도 만4~5세 이상은 되어야 놀만 할것 같다. 물론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만 3세까지는 뛰어 놀순 있어도 이 곳을 활개치며 돌아다니기엔 약간 무리일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곳은 그런 영유아를 위한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키즈카페이다. 바로바로,

‘펀토리 라운지’

입구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입구 어디에서 펀토리라운지라는 글씨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처음에 가면 읭? 하게 된다. 간판이 입구에 달린게 아니라 입구 한참 옆에 있다. 사진을 못 찍었다…

들어가면 이렇게 셀프입장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인원수를 선택하고 입력하면 입장시간이 표시된 표딱지가 나온다. 입장만 셀프다. 결제는 퇴장할때 카운터에서 이 표를 보여주고 결제하면 된다.

대략 볼풀이다. 볼풀+게임기 라는 단조로운 구성이긴 하다. 저 볼은 관리를 아주 잘 하고 있다고 밖에 써 놓았다. 문구 하나로 ‘아~ 정말 관리가 잘 되고 있구나!!’ 라고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지만.

이렇게 부모님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보시다시피 천정이 높아서 개방감이 좋다. 시원시원하다.

그리고 왼쪽 사진에 보면 외부랑 닿아있는 부분이 전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맑은 날에는 햇살이 들어와서 따뜻하다.

카운터 옆에 이렇게 만화책이 많이 있다. 아이가 혼자 놀 수 있을때는 만화책을 보며 시간을 때우는 것도 좋다. 그래서 난 슬램덩크를 다섯권 읽었다. 간만의 강백호 서태웅이란…

이렇게 여자 아이들이 드레스를 입고 거울도 보고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코너도 있다. 몇벌 없긴 하지만. 잠깐 입고 벗는 것이니 중요치 않은 것 같다.

입고 이렇게 피아노를 띵똥땡똥 쳐 보았다. 아 그리고 저 손목에 있는 종이 팔찌는 입장할 때 나눠준다. 놀이공원에서 차고 있는 그것과 같다.

드레스를 벗고도 쳐 보았다. 똥또로 동똥 띵땡똥.

다른 드레스도 한 번 입혀 보았다.

자 이제 안에 들어가서 볼풀도 즐기고 게임도 해볼까???

선생님?

이렇게 아이랑 놀다가 보면 어른들도 게임에 빠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 별거 아닌 게임인데, 아주 푹 빠져 계셨다. 모르는 사람이다 -_-

햄버거 만들기 게임!

이런게임~! 저런게임~!

막 요런 게임~~!!!

……

어른들은 재미가 있을리가 없다.

주문한 나쵸가 나왔다.

그 와중에 나초가 맛있었다.

나초 먹으면서 슬램덩크를 보다가 아이가 잘 놀고 있는지 보러 갔다.

아이는??

잘 있다.

같이 이런 저런 게임도 하고 볼도 던지고 뒹구르르르 하고 놀았다. 재미가 있건 없건 아이랑 같이 노는건 행복한 일이다. 티 없이 맑고 순수한

…. 그 곰을 만나게 해준 것도 난데.. 곰을 더…. ㅂㄷㅂㄷ

아무튼 나쵸도 잘 먹고 만화책도 잘 보고 공도 잘 가지고 놀고 게임도 하고 모두가 즐거운 펀토리라운지였다. 소노펠리체에 갈일이 있다면 한 번 쯤 아이랑 놀러가도 괜찮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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